지여니님

[스크랩] 사랑의 시 /지연

좋은친구2 2012. 3. 27. 09:56




사랑의 시 .. / 지연
사랑은 작은 불씨처럼 조용히 타오른다
꺼질 듯 피어나는 불씨는 모든 것을 태울듯한
불꽃이 되어 그 뜨거움에 가슴을 데기도 한다
한번 데인 가슴은 열병에 걸린 사랑처럼
사랑 열꽃을 온몸에 퍼뜨려 이유 없이 
웃게 하기도 하고 작은 것에도 아려오는 
통증으로 눈물 흘리게도 한다
사랑은 바람결에 날아온 홀씨가 자리 잡아
꽃을 피우듯 그렇게 스며든다
살며시 자리 잡고 꽃이 핀 자리에 나비와 꽃이
한몸이 되어 코끝으로 귓불을 간질이는
부드러운 사랑을 속삭이게 한다
사랑은 넘치듯 채워지기도 하고 
때로는 사방이 막힌 독방에 홀로 있는듯한
외로움이 밀려들기도 한다
그러나 사랑은 화사한 꿈을 향해 서로의 가슴에
꽃 향을 피울 때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을 만들기도 한다.


출처 : 사랑♡눈물,,그리고 삶
글쓴이 : 지여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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