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여니님

[스크랩] 눈물빛 사연 / 지연

좋은친구2 2012. 2. 9. 08:34



 



눈물빛 사연  ..   / 지연
쓸쓸한 계절의 끝에서
한 마리 나비가 되어
길을 잃고 방황한다
투명하게 보이던 달빛마저도
검은 안개속으로 사라져
홀로 남은 가슴엔 차가운 바람뿐
불꽃처럼  타오르던 사랑은
한 줌의 재가 되어 
슬픈 인연의 끝을 알린다
운명처럼 다가와서 필연처럼 
사라져간 사랑의 대가는 
쓰디쓴 후회의 눈물만
흘릴 뿐이다.


출처 : 꽃 보다 아름다운 님이시여
글쓴이 : 문지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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